허니버터 브레드는 **2004년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 ‘커핀그루나루(Coffine Gurunaru)’**에서 개발한 디저트다.
2000년대 초반, 한국의 커피 문화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커피와 어울리는 새로운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커핀그루나루는 두꺼운 식빵을 활용한 브레드 디저트를 개발했고, 허니버터 브레드가 그 결과물로 탄생했다.
이 디저트는 두꺼운 식빵을 9등분해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운 후, 버터와 꿀을 바르고 생크림과 캐러멜 시럽, 시나몬 가루를 더해 완성하는 방식이다.
출시 이후 빠르게 인기를 얻었으며,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유사한 메뉴를 선보이면서 한국 카페 시장의 대표적인 디저트로 자리 잡았다.
시부야 토스트는 일본 도쿄 시부야 지역 카페에서 시작된 일본식 디저트로, 일본에서는 ‘하니 토스(Honey Toast)’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 디저트는 식빵 한 덩어리의 속을 큐브 형태로 잘라내어 버터와 꿀을 바른 후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운 뒤, 다시 속을 채우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 생크림, 초콜릿 소스, 과일 등을 올려 장식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2000년대 중반부터 일본 디저트 카페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일본뿐만 아니라 대만, 홍콩 등의 디저트 카페에서도 대표적인 메뉴로 자리 잡았다.
허니버터 브레드와 시부야 토스트는 기본적으로 식빵을 활용한 디저트지만, 조리법과 식감, 토핑 구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비교 항목 | 시부야 토스트 (Shibuya Toast) | 허니버터 브레드 (Honey Butter Bre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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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일본 도쿄 시부야 지역 | 2004년 한국 커핀그루나루 |
빵 종류 | 통식빵(1~2斤, 크기가 큼) | 두꺼운 브레드 사용 |
조리법 | 식빵 속을 잘라내어 버터·꿀을 바른 후 오븐에서 구운 뒤, 다시 속을 채움 | 식빵을 9등분하여 오븐에서 바삭하게 구운 후, 허니버터와 토핑 추가 |
토핑 | 생크림, 아이스크림, 초콜릿 소스, 과일 등 다양 | 생크림, 캐러멜 시럽, 시나몬 가루 |
식감 | 겉은 바삭, 속은 바게트 같은 식감 |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움 |
맛 특징 |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적인 단맛 | 꿀과 버터의 고소한 풍미가 강조된 깊은 단맛 |
커피와의 조합 | 라떼류와 어울림 |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와 궁합이 좋음 |
허니버터 브레드는 한국 카페 문화의 흐름을 반영한 대표적인 디저트로 평가받는다.
한국 카페 시장에서 디저트는 단순한 곁들임 메뉴가 아니라,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조합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허니버터 브레드는 강한 단맛과 바삭한 식감 덕분에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와 잘 어울리는 특징을 갖는다.
반면, 시부야 토스트는 일본식 디저트 감성을 살려 비주얼적인 요소를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다양한 토핑을 활용해 더욱 화려한 디저트로 완성되며, 라떼류나 밀크티와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국 디저트가 해외에서 주목받으면서, 허니버터 브레드 역시 ‘Korean Brick Toast’라는 이름으로 해외에서 소개되고 있다.
한국 카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허니버터 브레드는 일본의 시부야 토스트와 함께 글로벌 디저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크다.
허니버터 브레드와 시부야 토스트는 각국의 카페 문화 속에서 발전한 브레드 기반의 디저트다.
한국의 허니버터 브레드는 커피와의 조화, 간편한 조리법, 대중성 덕분에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반면, 시부야 토스트는 비주얼적인 매력과 다양한 토핑 활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디저트 카페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인다.
최근 K-푸드가 해외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허니버터 브레드 역시 글로벌 디저트 시장에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K-카페 문화와 함께 해외에서의 성장 여부가 주목된다.